가을 하늘에 눈이 흩날리면
GM 먕님
PC 1 첼리 - 와카야마 테마리 (하구레 · 흉)
PC 2 비뇽님 - 다카노 화요 (쿠라마 · 충)
PC 3 연봄님 - 세이메이 사야 (하스바 · 아)
PC 4 댜몽님 - 사토 시오 (히라사카 · 화)
가을하늘이 나랑 같이 닌자그닥... 협회 회원이셨던 먕님께서 시노비로 잡혀가게 되신 계기라고 한다
돌려주고 싶다고 하셔서 기쁜 마음으로 탑승함~
솔직히 룰은 나한테 어려운데 재미는 있다
근데 빌딩도 그렇고 너무 어려워
하지만 나는 원래 무슨 티알피지든 보드게임이든 다른 사람보다 익히는 속도가 느리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가 된듯
괴로워(ㄴㄴ
어우시커메
저번에도 말한 것 같은데 나는 머리도 옷도 다 시커먼데 눈빛만은 형형한 캐가 좋다
그리고 리본도 붕대도
내 취향 듬뿍 넣어 만든 캐인듯
이도류인데 검날에 불을 붙여서 전투하고
긴 검은 근접전용 짧은 검은 투척용으로 쓴다는 설정
먕님: 이 중에 첼님 캐가 누구예요?
나: 시커먼 애요~
먕님: (3번 보고) 얘도 시커먼데?
나: ㅋ 더 시커먼 애요...
먕님: 아 알겠어 (1번 보고) 얘가 ㅋㄹㄱㄹ랑 닮았네요 첼님캐같다
나:ㅋ ㅎㅎ
참고로 모티브캐: 칵국락힉각릭
입니다
접은 부분은 스포 포함
가을 하늘에 눈이 흩날리면
◆
먕님:그럼 첼님부터 이름이랑 신념 말씀해주세요
나:네~ 이름은 와카야마 테마리구요...
먕님:(화이트보드에 쓰고 나서) 신념은?
나:흉이요!
먕님:뭐?
가을하늘 PC1이 흉이라고
흉이었음
◆
먕님 "아무튼 화라사카가 문제..."
◆
나:테마리는 시라누이인데 자신의 발화 능력을 제어하지 못하고 소중한 선배를 죽게 해서 탈주했을 것 같아요
대충 버니쉬같은거죠
먕님:내가 보기에는 하스바가 문제야
거기 아니었으면 능력 폭주하지도 않았을걸
개최악 하스바
+사실 이 선배가 PC2랑 닮았다는 설정이 있었음
◆
화요:마을 안으로 오는 사람들은 전부 배척. 섬 멸 한 다.
가 기본 스탠스라 테마리를 너무 안 좋아했음...(ㅋ
~위스퍼링~
나:PC2가 저를 너무 안좋아해서 가까이 못가겠어요...
지엠님: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힘내!! 그 모든 것을 견뎌내야해
그것이 PC1의 무게야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엠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심
내가 뚝딱.횡설수설.
하면 옆에서 먕님이 그러니까 그런 거죠?
하고 정리해주셨어
정말 감사해요
◆
시오:저는 그럼 나무 위에 올라가서 조사해볼게요~
도로록
...실패
시오님:...마을이 너무 평화로워서 닌자로서의 실력이 무뎌졌나 봅니다.
나무 위에 올라갔다가 굴러 떨어져요...
마을 사람들:아이고 왜 그런 데 있었어~
시오:과일을 따려다가... 하하핫
테마리:...따 드릴까요.
바보들
◆
마을에 외부인이 자꾸 쳐들어와서 기분 안 좋은 화요
화요:사토 씨. 저건 뭐죠? (사야 가리키면서)
사야:사람한테 저거라니요~
◆
사야:시커먼 사람 못 봤어요? 그 사람만 찾으면 바로 나갈게요^^
시오:저~ 쪽으로 가던데요
사야:(슝~)
테마리:(숨음)
말벌아저씨 사야
◆
테마리:말재주 없음. 화요한테 계속 뜻 모를 말 함.
화요:마음이 복잡함. 빨리 꺼졌으면 좋겠음.
숨어서 보고 있던 사야랑 시오
사야:(속닥속닥) 마을 꼴 잘 돌아가네~
◆
지엠님:흠...ㅋ... ㅎ
나:왜 그러세요
지엠님:아냐 가스라이팅을 위한 준비를 좀.
◆
사야:그래서 하스바를 떠난 거야? 그깟 바다 때문에??
바다 따위 그냥 보러 가면 되잖아?!
나:물론 그 전후에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걸 설명할 말재주도 없고 바다 때문은 맞으니까
테마리:응. (끄덕)
봄님:아 킹받아
먕님:진짜 너무한다
화요에게 마을 사람들의 진실을 전달하지만 믿기 힘들어 함
테마리:그렇다면 당신이 믿을 수 있도록 확실한 정보를 가져 올 테니 기다려 주십시오.
하고 갔는데
정보 까고 나도 심란해짐...
화요:심란한 마음으로 테마리(색실공)를 계속 만들지만
테마리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는 RP를 해주셔서 기뻤다~
세션을 너무 열심히 해서 그런가
웃긴 부분 많았는데 기록을 제대로 못해뒀네
PC3 사명+내 캐가 사야를 계~속 열받게 함 콤보로
사야가 클맥 전투때 바~로 크리티컬 히트 써서 4댐을 먹여버림
그리고 사야랑 임시 동맹 맺은 시오한테 또 얻어맞고 생명력 0됨
나:그럼 당~연히 최후의 일격해야죠ㅋㅋ
테마리:...저는 사실 바다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건 제가 처음으로 했던 선택이었어요
하지만 바다를 실제로 눈에 담으니 좀 더 살고 싶어진 거예요...
그러던 와중 당신을 만난 것에 저는 어떠한 운명을 느낍니다.
그러니 당신의 첫 선택이 그거라면 저 또한 존중하겠습니다.
하고
PC4한테 최일격날렸어
지엠님:와 마지막까지 사야한테는 눈길도 안주는구나
진짜 너무한다
(나도 진짜 미안하게 생각해 사야얌)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다고 하고
테마리:저한테 리본을 줘서 고마웠어요.
후에 죽었다
흡족
원래 사실은 화요 의식을 저지+자기가 의식을 대신 진행함
그 과정에서 판정에 실패하면
운명의 별로 자기 파괴를 위한 행위이므로 이것은 신념을 지키는 행위이다. (실제로 이래서 흉. 해옴)
하고 주장할 계획이었는데
사야의 크.히로 냅다 죽어버림
이 세션의 모든 것이 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지만
그래도 정말 즐거웠어
그렇게 모두를 위한 의식을 성공시키고 아무도 화요를 기억하지 못하는 가운데
가을이 끝나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지엠님:테마리의 머리에 달린 하얀 리본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
.......웅니.........
😭
+그리고 테마리의 파란 눈은 뒷면의 바다를 모티브로 캐디하고
RP할 때도
"화요에게는 테마리의 파란 눈동자가 바다의 일렁임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PL 심상 조종 들어갔는데ㅋㅋ
"화요는 테마리의 눈에 비치는 바다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지기도 했을 겁니다"
같은 요지의 말을 해주셔서 이 부분도 기뻤음
화요의 백발은 눈이 모티브였다고 하셔서 또 촉촉했음
흑 바다랑 눈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거 두개가...🥹
몽님이랑은 처음 뵈었는데 너무 친절하고 좋은 분이셨다
스샤토하신다고 하셔서 나중에 꼭 같이하기로 함!!
점심으로는 샤브샤브를 먹었는데 4인분 시키니까 고기가 큰 접시 4개에 담겨 나옴...
맛도 있고 양도 엄청 많은 곳이었다
나는 원래 먹는 속도도 느린데 말하느라 별로 못 먹어서(...)
다른 분들께서 기다려주심
정말감사해요
끝나고 몽님은 일정 때문에 먼저 가시고
넷이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티알이랑 좋아하는 거 이야기를 잔뜩 했다
오늘 여러모로 너무 뚝딱댔던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먕님께서 뒷면 해석이 인상 깊었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음~~🥲
1,2월 쯤에 인세인도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대립룰은 정말 재미는 있는데
내가 잘못하면 1인분을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이 1.5인분 해주거나 도와줄 수 있는 협력룰보다 어렵고 심적으로 부담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 듯
내가 덥크랑 스샤토 주력인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할까
하지만!!
참 재 밌 었 다
기회가 되면 또 하고 싶어
하다 보면 빌딩도 룰도 익숙해지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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