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지 않기로 했고 그렇게 되었다 / 권민경

어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

많은 기도를 바치십쇼

많은 기도로 확신하십쇼

나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죽은 사람을 믿는 종교에서 영원한

생명을 논하는 아이러니 배신의 연속인 삶에서

사랑을 찾습니다

 

새벽이 밝자 새들이 일제히 우짖었다

 

또 다른 고행을 위해선 반드시

나아야 했습니다

─고행자 A

 

 

자신을 연구하는 일은 중요하며 하찮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고

지원금도 나오지 않는다

 

그래 그 지원금이 문제인데

어쩌겠어 이렇게 더러운 집에 들이부을 잉여 자본 없다

─주제

'🔖 >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면의 고백 / 미시마 유키오  (0) 2024.04.01
희망의 얼굴 / 김혜진  (0) 2024.04.01
새의 선물 / 은희경  (0) 2024.03.27
친하게 지내자 / 영일  (0) 2024.03.24
비가(悲歌) / 빈센트 밀레이  (0) 2024.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