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001 영화 / 로봇 드림

포스터부터힘듦

원래 영화를 잘 안보는데(별 이유 없고 가족들이 다 그럼)

이건 예전부터 궁금했어서 재개봉 소식도 들리겠다

일찍 일어나서 혼자 보고 왔다

영화보고 바로 다음 일정이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이랑 같이 보진 못했지만

혼자 영화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음

앞으로도 종종 보러 갈까

 

영화 이야기를 해보자면

정말

정말 힘들었어

진짜로

지금 사운드트랙 들으면서 쓰는 중인데

제법 괴롭다

 

 

접은 부분

로봇 드림 스포

 

더보기

로봇 드림

 

끝나고 엔딩 크레딧 나오는데

나 혼자(는 아니고 같은 줄에 남자분 한분 더 계셨음)서만

멍하니 앉아 있었다

 

아니안괜찮아.

그무엇도괜찮지않아.

하나도안괜찮아.

아무것도괜찮지않아.

세상에이런부조리한일이있어서는안돼.

 

진짜...?

약 7개월간 서로를 그리며 살았는데

그렇게 헤어질 수 있다고

로봇 너는 그걸로 정말 괜찮아...?

나는안괜찮아**

 

그렇게 둘은 다시는 서로 만나지 못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힘듦

가끔 스쳐지나가기만 하고

가끔 노래를 들으면 그때 췄던 춤을 떠올리고

가끔씩만 서로를 추억할거라고 

말도안돼

..........

 

이제 다시는 옆에서 같이 춤을 추지 못해도

기억하기만 하면 된다니

로봇아정말이니

아니나는아니라고생각해...

그렇게나그리워했잖아........

이게 사랑인걸까

난 정말 모르겠어

그리고 사실은 알것같아

 

자꾸 똑같은 말만 하고 있지만

다 보고 나서 와플 기다리며 멍하니 후기 서치하는데

"서로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십분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기 마련이다"

라는 요지의 글을 봐서 차분해짐

그렇구나...

 

나는 어른이 되긴 글렀나봐

 

 

1.

강아지 자꾸 주변 사람들한테 배척당해서

안타까웠음

왜 그렇게까지 괴롭히는거지

 

2.

해수욕장 재개장이 6월이래서

한 세달쯤 남았나... 하고 있었는데

그 다음 장면이 할로윈이라서 눈 크게 뜸

그렇게나 오래 닫는다고

 

솔직히 우리나라였으면 대충 유도리있게 들여보내줬을 것 같은데

거긴 진짜 짤없나봐

불행하다

!!!!

 

특전 포스터 받아 나왔는데

너무 거대해서 조금 기죽음

며칠 전에도 썼지만 나는 특전으로 포스터주는거 싫다고 찡찡찡

결국 들고오는 동안 다 구겨져서 적당히 말아서 안에 넣어뒀다

 

로보보 플래닛도 그렇고

로봇들이 자꾸 나를 울리네

로봇들은 왜이럴까

정말 모르겠네~

봇권운동가가됨

 

 

여기 붙일 거라고 또 보고왔는데

또 오열하고옴

나진짜안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