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먕님
PC1 김설희 / 첼리
PC2 강서진 / 연봄님
PC3 양희아 / 향초님
PC4 지예은 / 비뇽님
서울묵시록~
사르가소의 유령이랑 그 속편이랑 그랜드 피날레 셋다 알뇌라
서울묵시록만 알면 적요일지 다 알뇌되는데 궁금하다~
했더니 먕님이 돌려주시겠다고 바구니에 넣어주셔서
다 같이 다녀왔다
문제(까진 아니고)는 오프탁이었는데 깜빡하고 사진 한개도 안찍음
비가 조금씩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창이 통유리인 투썸 3층에 앉아 있었더니
도입부 쯤에 창밖으로 노란 우산이 휭~ 날아가는 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헐 여러분 창밖 좀 보세요
하고 다 같이 구경함
무슨 영화인줄 알았네
사진 찍고 싶었는데 놓쳤지만 여기 적어두면 나중에도 기억이 나겠지
김설희
병원장 딸이고 본인도 의대지망생. 보건위원장
NPC랑은 정독실 옆자리라는 설정
아니 처음에 먕님이
시나리오 안내 사항 주시면서
여러분 캐릭터가 악마화 될수도 있으니 악마폼을 생각해주세요~
하셔서
가고 싶다고 한 사람으로서 좀 외람되지만
네?...
제캐가요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 기분은 PC 뒷면 보면서도 느꼈음
PC 뒷면 보고 한 생각을 한줄로 말해보기
뭐 이런거 했는데
다른분:첼님은요?
나:전 한글자로도 할 수 있어요
엥 ?
접은 부분은 스포~
아니 세션이 개웃겼음
뭐가 웃겼는지는 (당연하게도)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나는 나름대로 성실히 메모를 했단말이지
◆
GM:선생님 얼굴을 보여 드릴게요
나:와 퇴폐적이다
GM:학생들을 사랑하는 선생님이에요ㅠ
나:관상에 사랑이 없으신데...?
사랑이 많으셨더라고요
그밖에도 악마화된 쌤을 개패서 소멸시키고
약혼자랑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해서 죄송해요 쌤
근데 우리 잘못은 아닌듯
ㄴ너네잘못이야
나는 펌블떠서 한대도 못때리기도 했어 사실
◆
중간에 정보 핸아가 잠깐 바뀐적이 있는데
그때 뒷면을 까보고 눈에 꽂힌 단어
" 잠 실 의 지 배 자 "
가 너무 웃겨서 봄님 (감정있음)이랑 깔깔깔 웃다가 지엠님께
아니 이거 너무 웃기지 않나요 했는데
헐 잘못드렸어요 하고 다시 회수해가심
그런거였구나
진짜 웃겼다
잠실의 지배자
경복궁의 지배자
용산의 지배자
는 차라리 내가 하고 싶네 에휴다
◆
국회 의사당을 내가 처음으로 열어서
[프라이즈 : 빛나는 씨앗]
얻었는데 타인에게 양도도 못하고~ 전투 자탈도 못하는~
성배전쟁의 성배 같은 거였음
그리고 나는 PC1이라 [프라이즈 : 노트]도 갖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PL들끼리 다같이 날 패야겠다고 쑥덕쑥덕 하고 계셨는데
장면 끝나고 블루 존 탐색표를 굴린 나
11을 띄우다
GM:보자 11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L들:왜요?
지엠님:11이...
[운 좋게 숨을 만한 곳을 찾았다. 급할 때는 이곳에 숨으면 되겠지.
PC 전원은 장면 플레이어의...
거처를 상실한다.]
아개웃겨진짜
이 세션 내내 계속 1차이로 실패하고 그래서
주운이 쓰레기같았는데
이때만큼은 그 모든 수난이 거처 상실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는 양 11을 띄움
물론 초님이 다음 장면에 거처 조사하시고 전투 열리긴 했는데
한 씬을 벌었다는 게 중요한 거야
◆
중간에 PL 한분의 저녁세가 터져서
세션도 여유롭게 하고 저녁도 같이 먹을 수 있게 됨
그 소식을 들은 다른 PL분:와 너무 좋아!!
... ...
세션이 터진 건 너무 슬픈 일이에요 정말
이 손바닥 뒤집기가 너무 웃겼는데
텍스트로는 전혀 표현이 되지 않아 젠장
◆
다른 PC들 옥신각신하는 중
봄님:그동안 다우징해도 될까요?
지엠님:아 예 하세요ㅋ
◆
우리 전원 악마 연습생이었는데
예은이 혼자만 데뷔해서 개쎄짐
PL들:부럽다... 질투남.
GM:부럽다 이러시네
근데 이 뒤로 서진이 빼고 전원 데뷔함
하하하하
◆
봄님:악마는 허리 안아줬는데 천사는 그런 것도 없고
천사 별론데요?
GM:ㅋ 아냐 있어봐...
(뒤적뒤적)
...안 안아주는 것 같아
봄님:천사별로야
ㅇㅈ
◆
나한테 부적도 써주고 나 판정 망했을때 부적 받아다가 대신 써주기도 해서
은혜 갚으려고 서진이(혼자만 데뷔 못함)한테 부적 써줬는데 판정이 망함
나 "봤니 인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단다~"
봄님:와진짜너무화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할거야
다른분들:티배깅한다
저는 말 한마디 잘못해서
기껏 부적 써주고도 빈축을 샀답니다
착하게 삽시다
하지만 난 악마인데?
◆
나도 악마 데뷔해서 임사체험 얻었는데
버팅나고 뭐하고 해서 클맥 들어가자마자 바~로 쓰게됨
3점 챙겼는데 당연히 다른애(예은이)한테 얻어맞고 죽었지
난 죽기 전에 최일격으로 희아 때리고
희아는 또 서진이 때리고
다 죽 음
GM:라이터분은 이런 결말을 상정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그냥 알아서 해드릴게요
PL들:와~
그리하여 우리의 창세전쟁은 존망하고
그릇은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다. . .
E N D
◆
끝나고 뒷면 까봤는데
PC3 : 당신의 사명은 진정한 악마가 되는 것이다...
3번만 악마 못됨
사명은 뭘까요 정말
재밌었다~
설희 설정은 대충
어릴 때부터 병원에서 아픈 사람을 많이 봐서
누구도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었는데
(28번에 쓴 이상도 이거였음)
병원이 야음 교단이랑 연결돼있어서
병이 낫기 위해서는 일단 모두 다시 태어나야겠지...
사랑스러운 인간들은 모두 여리고 약하고 열등하니까... ...
뭐 이런 거였다
미친여자네
재밌었어~~
세션 전에는 궁금했던 식당 가서 가지만두 먹었고
끝나고 뇨끼 먹으러 갔음
감자 뇨끼는 처음 먹어봤는데 엄청 맛있는 감자전을 잘 뭉친 느낌?
맛은 있었지만 양이 좀 적었던 것 같다
개당 2600원하는 자본계층 두바이 초콜릿도 사고 딸기타르트도 먹었어
딸기 타르트는 무난했는데 두바이 초콜릿은 방금 먹어봤거든
개맛있어
또먹고싶음
아무튼
다음에는 시노비 야행열차 가기로 했다
열차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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