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를 드디어 입문했다~
덥크를 2년 넘게 했는데 타 스테이지는 처음 해봄
가보니까 재밌어서 다른 것도 더 가보고싶어
원래 자주 가던 곳이 공사를 해서(그것도 1년간...)
열악하게 투썸에서 탁자 두개 붙여두고 했다
나:진심 티알불모지야
사단님:문화불모지예요
내 캐는 PC3이고 오컬티스트였다
신드롬은 CRC에서만 할 수 있는 퓨어 아자토스로~
GM님이 고효율로 오마카세 시트 짜주셔서 편했음
나는 시트 짜는거 좀 귀찮은 것 같다(...)
막상 하면 할만한데도
성은 원래 야마시나로 할 계획이었는데
다른 PC들 성이 다 '아'로 시작하길래 아마시나로 바꿈
성격은 뭔가 그럴 상황 아닐 때도 항상 여유있어서 다른 사람들 복장 터지게 하는 스타일...
로 계획했는데 딱히 그렇게 굴렸는지는 모르겠네
근데 캐릭터 빌딩 단계에서의 문제:오컬티스트가 뭔지 모르겠음
그래서 그냥 내 마음대로 타ㅇ문 마술사 가문 비슷한 걸로 해석해서
우주 공간에 간섭 후 전갈자리의 알파성인 안타레스의 힘으로 빔(?) 같은 걸 날리는
뭔 혼종 RC딜러가 됨
ㄴ타ㅇ문 아니잖아요
나도 몰름
접은 부분은 더블크로스 3rd CRC 공식 시나리오
인큐베이터의 쐐기 스포일러 포함~
[DX3] 인큐베이터의 쐐기
GM : 사단님
PC1 : 묭님 / 아이자와 쿠루미 (고딩)
PC2 : 연봄님 / 아라가키 카나 (칠드런)
PC3 : 첼리 / 아마시나 케이 (오컬티스트)
0.
나:저 질문있습니다
GM:네
나:흑발 청년은 잘생겼나요?
GM:ㅋ 아뇨 평범한데 잘생긴걸로 해줄게요
나:와~~
좋은 선택이었다
1.
수학여행 가는 버스에 탄 쿠루미의 소꿉친구 카야
카야:쿠키 만들어왔어~
묭:와~ 너무 좋아...
GM:이거 PC 발언이에요??ㅠ
*묭은 소꿉친구 콜렉터다
2.
카야:카나도 쿠키 줄게~
카나:'죽을때까지 가져가야지...'
근데 다 뺏김
말도안돼
3.
GM님:버스가 뒤집어집니다
묭:난다고랴~~!!
GM님:양키냐고
4.
카야가 준 토끼 부적을 떨어뜨림
그걸 주우려는 쿠루미와 카야의 손이
맞.닿.는.다
카나:헉!
*카나는 아기 알페서다
그런데 여기에서 고개를 숙였기 때문에 세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게 룽함
이미 부적은 효험이 있었던 거죠
5.
GM:UGN의 힘을 보여줘!
봄:힘이 없는데...
카나는 버퍼다
6.
GM:여러분 세명은 제물이 되었습니다.
PL들:꺄아아악
봄:(뭔가 메모함)
나:(슬쩍 봄)
제물이되
나:뭐쓰나 했는데 제물이되 이러고있다
7.
카나:(현장 사진을 찍음)
보고서에 써야하니까...
GM:그래 현장체험학습
뭘 체험하는거지
8.
나:흑발 청년 챙겨갈래요
GM:좋아 근데 세로로 반갈죽됐는데 어떻게 챙기죠
묭:양팔에 한짝씩 끼고 가죠?
나:아니 뭔소리야ㅠ
결국 이지이펙트:이계의 바람
으로 얼기설기 붙여서 한쪽 팔에 끼고 감
9.
GM:공간이 심장처럼 두근대고 있습니다...
PL들:두근두근...
묭:콘서트장이다
10.
흑발남의 이름은...
미나즈키 세이이치
11.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고 적힌 연구실
봄:이건 들어오세요라고 적힌 거지
12.
광기에 빠진 카야
날 먹어
날 먹어
날 먹어
쿠루미:...나는 카야가 만든 쿠키를 더 먹고 싶어
카야:...넌 정말 바보야.
파멸을 불러올 인큐베이터의 쐐기.
나:어?
좋은 느낌을 줌...
좋다...
좋다?
좋네요...
GM:삿된 취향이다
아니근데...
이거좋았다
... ...
쿠루미가 카야를 타이터스하지 않아서
세상이 지켜졌다는 게 아름다움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자
13.
그리고 내 시나로:흑발의 청년은 사실
케이 썸남이었음
대박.
묭:어?
좋은 느낌을 줌.
세이케이.
SK 응원할게요
SK가 됨
14.
스마트폰을 찾은 케이가 연락을 받음
케이:네.
???:상황은 어떤가요?
GM:길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니 괜히 더 반가웠다
근데 카나한테 바꿔달라고 했는데 배터리가 끊어져서 못함
(여기서부터과한자덕이야기)
카나한테 수학여행 가보라고 권한 것도 아케미일것 같은데
버스는 테러로 전복되고 카나는 어디론가 잡혀가서
거기는 이제 폭격으로 봉쇄할거래
지 부 장 정 병 심 화
봄:차라리 안 받은 게 나았다
길단이 무사하다고 잘 전해줬겠지
(이상 과한자덕이야기 끝)
아무튼 나는
키리타니를 좋아하는듯.
요즘 느낀다
15.
처음으로 씬선딜도 해보고
전투 묘사로 우주 공간을 천장에 연결해서
붉은 메테오 샤워(유성군이라네요 영어이름 묘하게 가오없어)를 내리는 연출을 했던 게 마음에 들었다
봄:빙하기다
묭:너와 나의 시간이 마지막이 되면 어떡해
나:뭔가 용가리 너겟이랑 미트볼 생각나네...
하루종일 주운이 진짜 나빴는데
막타 대미지로 107이나 먹였다
130점 빌딩인데 대단하네요
CRC는 침식이랑 딜이 팍팍 나와서 재밌는듯
16.
그리고 개큰소멸.
D시를 지켜냈다
와~ 다행이야
17.
아까도 썼듯 하루종일 주운이 정말 별로였다
침식치가 152였는데
2배굴림+추가굴림까지 했는데도 5점이 모자라서 졈화할뻔함(...)
사단님:나 원래 이런거 안봐주는데 한번만 더 해봐요
이건 얶까다
D로이스:초시간 간섭자
였는데 내가 쓰는걸 까먹었음
이거 썼으면 괜찮았을텐데
하하하하
사단님:그럼 백트랙후에 이걸 써서
시간을 돌렸다는 걸로...
서사도 챙겼다 굿
마스터 최고
첫 졈화를 겸허히 받아들일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다시 굴려서 무사히 돌아왔다네요
메데타시 메데타시~
18.
쿠루미는 카야랑 같이 돌아가고
카나도 지부장의 품으로 가고
케이는...
사별녀됨 (ㅊ?)
어째서
19.
엔딩 페이즈에는
쿠루미 카나 카야 케이 (아니 이름이 A.K네 다들)
넷이서 미나즈키씨랑 같이 가기로 했던 카페에 갔다
홀케이크를 케이 앞으로 주문해둔 미나즈키씨...
케이는 잠깐 조용해졌다가
이내 자리로 돌아가서 모두와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메데타시...
근데 진짜 어쩌다 사별녀가된거임
진짜 재밌었어~~
나는 CoC의 코스믹 호러 감성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덥크 감성이 섞이니까 즐거웠다
CoC를 CRC로 덥버팅해서 많이들 가던데 진짜 그렇게도 가보고 싶어
끝나고는 저녁 식사로 쭈꾸미를 먹었다
원래는 매운 샤브샤브를 먹기로 했는데
가는 길에 쭈꾸미집이 있길래 거기로 감
적당히 맛있었다
여담이지만 쭈꾸미는 어감이 귀여운듯
밥 다먹고 나서도 한참을
자캐커뮤티알피지 중심으로 떠들었다
진짜 웃겼는데 뭐 하나도 기억이 안나네
아무튼 정말 재밌었어
다이스 여러개 굴려서 수확하는 것도 현장감있어서 좋고
덥크 오프탁 더 자주 하고싶네요
난 역시 덥크를 좋아하는듯...
내가 마음을 준 것들이
나를 일상에 붙들어두는 닻이 된다니
로이스 시스템은 씹덕적으로 짱이다
뭔가 엄청 많이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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